7년 전 도복 집어든 청년, AG 금메달리스트로 '우뚝'[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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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전 종합격투기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주짓수가 7년 뒤 구본철(27·리라짐)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대1) 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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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투혼' 불사···어드밴티지 승
성기라도 女63㎏급 2연패 노려
야구는 오늘 밤 7시 대만과 결승
군 입대 전 종합격투기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시작했던 주짓수가 7년 뒤 구본철(27·리라짐)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구본철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대1) 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톱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한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었고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다.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났으나 지혈한 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펼쳤고 종료 2분 30초 전 페널티를 1개씩 주고받았다.
구본철은 계속 톱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압둘라는 가드 위주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어드밴티지 1점씩과 페널티 1개씩을 주고받은 뒤 압둘라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온몸을 비틀며 구본철의 허점을 찾았으나 톱에서 버틴 구본철은 끝내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주짓수는 점수를 줄 만큼 완성된 공격이 아니더라도 유효한 공격이라고 판단되면 어드밴티지를 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주짓수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당시 한국은 금 1,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 1, 동메달 2개로 이미 지난 대회 성적을 넘어섰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성기라(대한주짓수회)가 7일 여자 63㎏급 2연패를 노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16안타를 집중하며 중국을 8대1로 완파했다. 슈퍼라운드 2승 1패의 한국은 2위로 결승에 올라 7일 오후 7시(한국 시각) 대만과 금메달을 다툰다. 2일 조별리그에서 당한 0대4 패배를 되돌려줄 차례다.
4경기 타율 0.143, 2타점, 1득점으로 부진했던 중심 타자 강백호(KT)가 국제 대회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원태인(삼성)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대만은 조별리그에서 던진(6이닝 무실점) 왼손 투수 린위민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당했으니 이번에는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문동주(한화)와 곽빈(두산)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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