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오너 일가, 자사 지분 0.22%p 추가 매입
두산그룹 오너 일가가 두산 지주사 지분을 기존보다 0.22%p가량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박상민 씨(박정원 회장 장녀)가 두산그룹 주식을 각각 3만1120주, 1만5610주, 1039주 장내 매입했다.
두산그룹 측은 해당 매입건에 대해 별도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과거 박용만 전 회장 일가가 회사 지분을 대량 매각하며 오너 일가의 지분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지분율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그룹의 주가는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한 바 있다. 4일 주당 11만3900원으로 마감한 두산그룹 주가는 5일 장 개시와 동시에 9만4300원으로 크게 하락해 6일 8만8100원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두산그룹의 주가 하락은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공모가 2만6000원 대비 2배가 넘는 5만2600원으로 상승했으며, 이튿날인 6일에는 소폭 내려 5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2016년 취임한 박 회장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첨단IT를 두산그룹의 3대 역점사업으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 상장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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