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이승윤, ‘타이니 아날로그’ 콘셉트 세트리스트 공개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한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출연해 방구석 록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했다.
6일 공개된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는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출연했다. 첫 곡으로 ‘한 모금의 노래’를 선곡한 이승윤은 밴드와 함께 방방 뛰면서 무대를 즐겨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드럼 비트가 두드러지며 소곤소곤 이야기하듯 부르는 이승윤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리스너들의 마음을 더욱 두근거리게 했다.
이승윤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 초대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엄청나게 떨고 있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라서 타이니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빅(Big)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하이테크놀로지로 가야 하는지, 아날로그로 가야 하는지 하다가 ‘타이니 아날로그’를 가지고 왔다”라며 이날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그는 “소극장에서 하던 느낌 혹은 음원이 조금 아쉬웠던 곡들 위주로 가지고 왔다. 음원이 아쉽다고 생각했던 20곡 중 하나고 오늘로써 만회를 하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다음 곡 ‘허튼 소리’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이승윤의 기타 연주와 어우러진 감미로운 목소리는 이승윤의 무대에 모두를 푹 빠지게 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승윤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싶을 때 부르는 곡이다. 이 노래에는 제 소중한 기억이 담겨 있는데 오늘도 그런 기억을 안고 가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들려주고 싶었던’과 ‘비싼 숙취’까지 신나는 곡으로 리스너들의 흥을 돋우었다. 각종 대학교 축제부터 다양한 페스티벌까지 점령하고 있는 이승윤은 ‘페스티벌 경력자’답게 남다른 무대 매너로 리스너들을 홀리며 떼창을 유발했다. 또 그는 헤드뱅잉까지 선보여 도서관을 록 페스티벌의 현장인 듯 보이게 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이런 공연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할 일이 많지 않았다. 저의 로망을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에서 실현시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행복함을 표현해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했다.
작은 책상 앞 콘서트,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U+모바일TV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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