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구본철, 남자 77㎏급 금메달 획득

김형열 기자 2023. 10. 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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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종목에서 구본철(26)이 이 종목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본철은 오늘(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1) 승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어 리드를 잡은 뒤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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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종목에서 구본철(26)이 이 종목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본철은 오늘(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주짓수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1) 승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큰 기합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구본철은 탑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 1점을 얻어 리드를 잡은 뒤 이어 날렵한 그라운드 기술로 어드밴티지 2점을 추가했습니다.

구본철은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거친 플레이로 코피가 났으나 지혈 후 다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펼쳤고,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페널티를 1개씩 주고받았습니다.

구본철은 계속 탑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압둘라는 가드 위주의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구본철은 상대에게 어드밴티지 1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다시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앞서 갔습니다.

페널티 1개씩을 더 주고받은 두 선수는 경기 막판 치열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압둘라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온몸을 비틀며 구본철의 허점을 찾았으나 탑에서 버틴 구본철은 끝내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힘으로 압둘라를 제압한 구본철은 종료 버저가 울린 뒤 포효하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주짓수는 정확한 동작으로 3초 동안 상대를 제압하면 포인트를 얻고, 해당 동작이 3초 미만으로 이뤄지거나 포인트에 가까운 동작이 이뤄지면 심판 판단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받습니다.

이날 두 선수는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구본철이 어드밴티지 점수에서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주짓수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처음입니다.

주짓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당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5일 남자 69㎏급에서 주성현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6일 여자 52㎏급 박정혜가 대표팀 동료 임언주를 누르고 동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7일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성기라가 여자 63㎏급 2연패를 노립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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