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주담대' 선보인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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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인터넷은행이 주도해온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연말부터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담대(아파트만 해당)와 전세대출로 확대되면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금융권에선 시중은행 중 주담대 취급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비대면 아파트 주담대를 출시하면 은행권의 대환대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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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수준으로 금리 낮춰
국민은행이 인터넷은행이 주도해온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한다. 연말부터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담대(아파트만 해당)와 전세대출로 확대되면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0일 비대면 전용 주담대인 ‘KB 스타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시세 조회가 상대적으로 쉬운 아파트가 대환대출의 우선 적용 대상이 된 점을 감안했다. 무상 임대차 계약을 비롯해 말소 조건 대출 등도 영업점 이관 없이 모두 비대면으로 취급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KB 스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 특성을 반영해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등이 없는 단순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비대면으로 낮춘 업무원가와 부대비용을 반영해 금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금융권에선 시중은행 중 주담대 취급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비대면 아파트 주담대를 출시하면 은행권의 대환대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담대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금리를 조금만 낮춰도 아낄 수 있는 이자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준 주담대(아파트) 잔액은 약 500조~550조원으로 은행 전체 대출 잔액의 20% 안팎을 차지한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주담대가 빠져나가면 해당 은행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시중은행 여신 담당 임원은 “리딩뱅크인 국민은행이 선제적으로 비대면 아파트 주담대를 내놓으면서 다른 은행들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주담대 금리 인하 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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