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이동은,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 우승…KLPGA 5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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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현지(LS그룹)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동은은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동은은 지난 5월 KLPGA 입회 이후 약 5개월 만에 수확한 KLPGA 주관 대회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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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동은은 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7언더파 207타의 김세은(안강건설), 김희준(골드클래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현지(LS그룹)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동은은 뒷심을 발휘,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동은은 "이렇게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1라운드 성적(이븐파 72타)이 좋지 않아 낙심했는데 2라운드부터 마음 속으로 '할 수 있다'고 되새기며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우승의 비결에 대해서는 "1라운드 때 퍼트가 많이 흔들렸었다. 그래서 라운드가 끝나고 클럽하우스 문을 닫을 때까지 2시간가량 퍼트 연습을 했다"며 "연습 덕분에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승 이후 목표에 대해서는 "남은 드림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규투어에 직행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루키 시즌에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수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은은 지난 5월 KLPGA 입회 이후 약 5개월 만에 수확한 KLPGA 주관 대회 첫 우승이다.
이동은은 2004년생으로 프로골퍼 출신 부모님으로부터 전수 받은 탄탄한 기본기와 170cm 큰 키를 바탕으로 구사하는 호쾌한 장타와 아이언 샷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었고, 지난해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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