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家' 이동은, 'KLPGA 드림투어 15차전' 생애 첫 우승 달성

유연상 기자 2023. 10.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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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1,8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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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 우승 트로피. 사진┃KLPGA

[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엔피홀딩스 드림투어 15차전(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1,800만 원)' 최종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동은은 1라운드에서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47위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자 절정의 샷감을 선보이며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묶어 6타를 줄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72-66)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의 성적으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추가했고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72-66-70)의 기록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동은은 "시즌이 거의 끝나가서 이렇게 우승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면서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낙심했는데, 2라운드부터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라고 되새기며 플레이했다. 이렇게 첫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또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시는 SBI저축은행 김문석 대표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지애드스포츠, 마스터바니, 테일러메이드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기흥컨트리클럽 이의종 사장님과 한국체육대학교 박영민 교수님, 박장춘 프로님께도 감사하다."라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서 "1라운드 때 퍼트가 많이 흔들렸었다. 그래서 라운드가 끝나고 클럽하우스 문을 닫을 때까지 2시간가량 퍼트 연습을 했다."라면서 "연습 덕분에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왔고 샷감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5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골프 선수 출신이다. 아버지는 KPGA에서 활동한 이건희 씨이며, 어머니는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씨다. 이동은은 2020년 '제7회 경상남도지사 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증명해 냈고,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3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이밖에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세은(25·안강건설)과 김희준(23·골드클래스)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최이수(18), 이재윤(23·삼천리), 이기쁨(29·참좋은여행)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 2라운드 선두를 지키던 홍현지(21)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65-72-75)를 기록하며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문정민(21·SBI저축은행)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세은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위를 기록하던 김나영(20)은 3위로 내려왔고, 박아름2(20)와 유지나(21·태왕아너스)도 한 계단씩 밀려 각각 4위, 5위에 자리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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