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 [외신에 비친 한국]
김유나 외신캐스터>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
10월 1일은 우리나라와 미국 간 동맹의 기반이자 상징이 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3년 한미 연합 방위 체제가 체결된 뒤 양국 동맹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진화를 거듭해 왔는데요.
주요 외신도 한미 상호방위조약과 한미 관계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은 한국, 미국의 잊혀진 동맹국이라는 제목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먼저 디플로맷은 한미 양국이 10월 1일 굳건한 안보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이 미국의 필수 불가결한 파트너로 발전했음을 강조했는데요.
수십 년에 걸쳐 한국은 미국이 한국에 더 의존하도록 하면서, 독자적인 국방, 그리고 역내 억지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더 적극적인 정책을 채택하고 민주적 규범의 유지, 기후 변화 등 사안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다면, 한국은 지위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닛케이신문>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서명 70주년을 맞았다며, 한미동맹이 점점 무게를 더하고 있고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중국발 위험에 대비하는 한미일 동맹의 긴밀한 공조가 안보에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보유 영속화를 선언했고, 미국의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따른 세계공황 수준의 영향 가능성을 경고했다며, 그런 점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공조를 통한 대만해협의 안정이 한반도 평화에 불가결하다는 외교 전략을 발표한 첫 대통령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아시안게임 금메달
다음 소식입니다.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올해 진행되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전승 우승의 활약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주요 외신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한국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은 물론 병역 면제까지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AP통신은 한국의 병역 체계에 큰 관심을 가졌는데요.
한국 남성이라면 병역 의무를 가지지만,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인을 대상으로 병역 특례가 존재한다며, 주로 국제 경기와 대회에서 수상한 운동선수가 혜택을 받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클래식·전통 음악가, 발레 등 무용인도 특혜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게이머를 면제 대상에 포함할지는 한국에서 논의 대상이었지만, 항저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반대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3. 가상 인플루언서 인기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상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특히 가상 인물들은 인플루언서로 사람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도 이 현상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가 한국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인간과 달리 비용 부담이 적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걱정이 없다는 점이 가상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끄는 배경이라고 평가했는데요.
2020년 등장한 한국 첫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는 지난해 각종 광고와 TV쇼에 출연하며 2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로지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3개월 만에 150여 명의 가상 모델이 등장했으며, 가상 아이돌 그룹 ‘메이브’는 유튜브에서 2,500만 건을 웃도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4.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4일 막을 올렸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들과 더불어 영화인들과 관객이 만나는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주요 외신도 부산국제영화제를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격동의 시간 후 4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80편의 ‘월드 프리미어’를 포함해 69개국 209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집행부의 대규모 사퇴부터 성추문까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낸 뒤 어렵게 개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런 만큼 어느 때보다 내실을 다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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