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26일 3차 발사···대북 적대적 인식 역대 최고"
임보라 앵커>
북한의 3차 위성 발사가 오는 10일에서 26일 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통일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3%가 "남한이 틈을 보이면 북한은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북한의 세 번째 '정찰위성' 발사가 오는 10일에서 26일 사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정치적 메시지 발신이 우선" 이라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오는 8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끝나고, 오는 26일에는 '일대일로 정상회의' 계기 중러정상회담이 예상되는 상황.
홍 위원은 10월 발사 예고에 맞출 경우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이후부터 26일 사이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습니다.
다음 달 우리나라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앞두고 우리보다 먼저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5월과 8월, 두 차례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고 오는 10월 중 3차 발사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북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으로, 억류자 문제 해결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규창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은 "억류된 우리 국민의 실상이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비인도적"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 36조는 "체포,구금 유치, 또는 구속되어 있는 자가 영사기관에 보내는 통신은 당국에 의해 지체없이 전달 되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실장은 다음달 채택될 유엔 총회 북한인권결의에 '한국인 억류 문제'를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남북관계 경색으로 통일과 북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저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KINU 통일의식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 고 응답한 비율이 53.9%로 갈수록 저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남한이 틈을 보이면 북한은 언제든지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다" 라는 말에 동의하는 비율이 61.3%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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