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챔프' 도전 이예원, 4타 줄이고 하이트진로 2R 단독 선두.."대상 목표지만 부담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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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아 수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이예원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대상 타이틀을 목표를 잡았다. 남은 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담은 없다. 올해 내 실력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금의 성적도 만족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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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여주, 김인오 기자) "올해 목표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아 수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단 네 명에게만 언더파를 허락한 라운드에서 무려 4타를 줄여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예원은 6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2위 김수지, 성유진(3언더파 141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다 지난 4월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8월 신설 대회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예원은 올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부문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선 2승을 모두 제주도에서 이뤘던 이예원은 육지 첫 우승 기회를 메이저대회에서 잡았다.
이예원은 "어제는 티샷이 러프로 많이 갔다. 오늘은 페어웨이를 지킨다는 전략으로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코스가 까다로워 방심하면 타수를 많이 잃을 수 있다. 남은 이틀 큰 실수 없이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16번홀(파3) 보기 상황이 압권이었다. 티샷을 왼쪽 수풀로 보낸 이예원은 티잉그라운드로 돌아와 세 번째 샷을 해야 했다. 선두 자리를 내줘야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서 버디같은 13m 보기 퍼트를 성공했고, 이후 남은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예원은 "16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세 번째 샷을 했다. 보기 퍼트가 멀어 쓰리 퍼트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는데 다행히 홀에 들어갔다. 그 홀에서 자신감을 얻어 17번, 18번홀에서 2타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상승세 비결은 웨지 샷. 이예원은 "작년보다 100m 이내 웨지 샷이 좋아졌다. 오늘 버디 모두 100m 이내에서 샷을 해 잡아냈다. 올해 성적이 좋아진 원인도 웨지 샷에 대한 자신감이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가 남았다. 따라서 이예원의 상금왕과 대상 수상 가능성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예원은 "올 시즌 시작하면서 대상 타이틀을 목표를 잡았다. 남은 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담은 없다. 올해 내 실력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금의 성적도 만족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컷 기준은 10오버파 154타로 모두 65명의 선수들이 본선 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합계 5오버파 149타를 적어내 이다연, 황유민 등과 공동 19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엄마 골퍼' 박주영은 합계 6언더파 150타를 쳐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현은 합계 9오버파 153타, 공동 47위로 컷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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