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실책' 김규성에 KIA 김종국 "다른 수비 잘했다, 본인도 미안한 마음"

김영건 기자 2023. 10.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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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종국(50) 감독이 전날(5일)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른 내야수 김규성(26)을 감쌌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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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KIA 타이거즈 김종국(50) 감독이 전날(5일) 결정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른 내야수 김규성(26)을 감쌌다.

김규성의 실책. ⓒSPOTV 중계화면 캡처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KIA는 힘겨운 '5강 경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4위 SSG 랜더스-NC 다이노스와의 경기차는 4경기다. KIA에 남은 잔여경기는 9경기.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KIA는 전날 kt wiz에 3-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자멸이었기에 더 아쉬운 패배였다.

2-1로 앞선 3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좌완 선발투수 양현종이 앤서니 알포드를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때 유격수 김규성이 공을 완전히 뒤로 빠뜨리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흐름을 뺏긴 KIA는 kt wiz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IA 김종국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바운드를 못 맞췄다. 어려운 바운드에서 포구를 시도했다"며 "한 발 앞으로 나왔으면 숏바운드, 한 발 뒤로 갔으면 더 잡기 쉬운 타구였다. 타구가 빨라서 판단이 늦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정적일 때 실책이 나와서 아쉽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수비는 잘해줬다. 김규성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에 대해 김종국 감독은 "김규성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 중에 바꿀 수도 있지만 선발 유격수는 김규성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찬호. ⓒ스포츠코리아

한편 이날 KIA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왼손 척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 이에 김종국 감독은 "오늘(6일) 수술이 잘됐다. 빠르게 회복해서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제일 상심이 클 거다. 올해는 어쩔 수 없지만 내년에는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김도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또(중견수)-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우완 황동하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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