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신약 기대감…한올바이오, 자고나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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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6일 7.39%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말고는 (파이프라인이) 없는 회사"라며 "이뮤노반트의 가치가 곧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신약 개발 및 판매 단계마다 이뮤노반트로부터 일정 비율의 기술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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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회사에 IMVT-1402 기술이전
임상 1상서 부작용 거의 없어
기술이전 회사 556% 오를 때
한올바이오파마 159% 그쳐
증권사 5곳 목표가 일제히 상향
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6일 7.39% 오른 3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의 바이오기업 이뮤노반트에 기술을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IMVT-1402 때문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몸안의 조직을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류머티즘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알려진 것만 80가지가 넘는다.
이뮤노반트는 지난달 26일 신생아Fc수용체(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IMVT-1402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바이오업계가 주목한 것은 당초 계획에 없던 300㎎ 용량의 다중투여(MAD) 요법의 데이터였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G(IgG) 농도는 ‘바토클리맙’ 등 기존 약물과 비슷한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줄이면서 FcRn 항체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투약할 수 있는 편의성도 IMVT-1402의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얀센 등 경쟁사가 개발하고 있는 정맥주사(IV)형 약물은 투약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하자 시장은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데이터를 공개한 당일 뉴욕증시에서 이뮤노반트 주가는 97.04% 폭등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정기 보고서를 내고 있는 다섯 명의 애널리스트는 다음날 아침 곧바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말고는 (파이프라인이) 없는 회사”라며 “이뮤노반트의 가치가 곧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신약 개발 및 판매 단계마다 이뮤노반트로부터 일정 비율의 기술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뮤노반트가 지난해 9월 이후 지난 5일까지 556% 오르는 동안 한올바이오파마는 159% 오르는 데 그쳤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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