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우크라 추가 군사지원 발표…2600억원 규모, 전투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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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26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로 포탄이 인도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스웨덴산 그리펜 전투기는 지원 목록에서 제외됐다.
지난 8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반격을 위해선 제공권 장악이 절실하다며 그리펜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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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26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로 포탄이 인도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스웨덴산 그리펜 전투기는 지원 목록에서 제외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4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스웨덴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원조액은 220억크로나(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폴 존슨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리펜 전투기 지원 여부에 대해선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가 완료돼 국내 안보 우려를 해소한 뒤에야 전투기 여분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펜 전투기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임무를 군에 공식적으로 맡겼다"고 밝혔다. 스웨덴군은 내달 6일까지 관련 평가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스웨덴은 전투기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전 세계 10여개국 중 하나다. 지난 8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반격을 위해선 제공권 장악이 절실하다며 그리펜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200여년간 중립국 지위를 지켜온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유럽의 안보 지형이 흔들리자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원국이 된 핀란드와 달리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반대에 부딪혀 가입이 지연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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