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BIFF] 히로세 스즈 "간장게장 맛집, 고레에다 감독한테 추천 받아"
김선우 기자 2023. 10. 6. 17:41
일본 배우 히로세 스즈가 영화제로 부산을 찾은 설렘을 드러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키리에의 노래(이와이 슌지 감독)' 간담회가 진행됐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다.
이날 히로세 스즈는 "한국의 영화제는 10회 때 다른 작품으로 초청받은 적 있다"며 "영화인으로서 한번쯤은 동경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이 즐기다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맡은 잇코 역할에 대해서는 "외모가 늘 화려하고 바뀐다고해서 연기와 해석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잇코의 화려한 모습은 일종의 가면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코스프레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도 전했다. 그는 "난 직접 재난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감독님 이야기 듣고 생각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영화에선 직접 연기하지 않았지만 두분이 해주시고 감독님이 연출해주셨다. 그 신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바다 넘어서 한국의 관객들도 그렇게 느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히로세 스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 뿐 아니라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도 작업한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두 사람 모두 참석했다. 히로세 스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과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뿐 아니라 '세번째 살인'이라는 작품과 더불어 광고에서도 만났다"며 "이번에 맛있는 간장게장 가게를 여쭤봤다. 시간이 없어서 한국에선 뵙지 못할 거 같다. 후에 일본에서 뵙고 부산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여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키리에의 노래(이와이 슌지 감독)' 간담회가 진행됐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다.
이날 히로세 스즈는 "한국의 영화제는 10회 때 다른 작품으로 초청받은 적 있다"며 "영화인으로서 한번쯤은 동경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많이 즐기다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맡은 잇코 역할에 대해서는 "외모가 늘 화려하고 바뀐다고해서 연기와 해석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잇코의 화려한 모습은 일종의 가면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코스프레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도 전했다. 그는 "난 직접 재난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감독님 이야기 듣고 생각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영화에선 직접 연기하지 않았지만 두분이 해주시고 감독님이 연출해주셨다. 그 신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바다 넘어서 한국의 관객들도 그렇게 느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히로세 스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 뿐 아니라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도 작업한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두 사람 모두 참석했다. 히로세 스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과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뿐 아니라 '세번째 살인'이라는 작품과 더불어 광고에서도 만났다"며 "이번에 맛있는 간장게장 가게를 여쭤봤다. 시간이 없어서 한국에선 뵙지 못할 거 같다. 후에 일본에서 뵙고 부산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여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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