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활짝’,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금
이정호 기자 2023. 10. 6. 17:41
한국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5-1(60-55 57-57 56-55)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세트 시작과 함께 김재덕, 이우석, 오진혁 순으로 나서 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압도적인 기량에 영점이 흔들린 인도와 2세트는 57-57로 비기면서 1점씩을 나눠 가져가며 승리를 예약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던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대만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날 오전 끝난 여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한국은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했다. 이 역시 13년 만으로, 통산 8번째 기록이다.
지난 4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은 2관왕에 올랐다.
항저우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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