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현영 "전남편, 4번 재혼 경력+빚 20억 속인 채 사기 결혼" 고백 ('동치미')

유수연 2023. 10. 6.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4일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 선공개 편에서 개그우먼 김현영은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4일 공개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 선공개 편에서 개그우먼 김현영은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김현영은 전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38살쯤이었다. 당시 주변에서 제가 못생겨서 시집을 못 간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하던 차였다.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옆에 있는 아줌마가 ‘결혼 안 했냐. 좋은 사람 있으니까 선 한번 볼 생각 있냐?’고 하더라. 속으로 ‘하늘에서 엮어주는 만남은 되게 이상적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에 다 같이 만나보자고 해서 날짜를 정하고, 당일날 혼자 가기 무서워서 언니와 함께 나갔다. 나가보니 웬 남자가 있는데, 넥타이를 매고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자기가 굿을 하는 사람이라더라"라면서 "제가 그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 사인을 해주니 '무슨 사인을 해주냐'고 물어보길래, 직업을 대충 설명해 줬다. 완벽하게 상대방은 저를 모르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사람이 ‘내일 하루만 더 만나자. 택시비가 많이 나오니까 내일 촬영장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라. 그다음 날 보니까 좋은 차를 타고 머리도 바꾸고, 옷을 바꿔 입으니까 사람이 멋있어 보이는 거다. 거기서 마음이 가서 통화하면서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현영은 "제가 좀 힘들었던 게 아빠가 3살 때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다. 당시 남편이 내일 촬영을 가면 스카프나 의상을 맞춰서 해주고, 디테일하게 제 마음을 뺏어갈 정도로 잘해주더라"라고 부연하면서도 "그렇게 결혼했는데, 그게 잘못된 결혼이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사연은 이랬다. 김현영은 "이 사람이 저를 못 알아본 것부터 사람들이 잘못된 거라고 하더라. 그때 나를 못 알아본 척 연기를 한 것"이라며 "이혼할 때 보니까 내가 4번째로 결혼한 여자였다. 또한  결혼 하고 두 달 만에 집에 빨간딱지가 붙기도 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시 남자 집이 되게 컸었다. 100평 가까이에 게스트 하우스도 있었다. 그때는 집이 세 채고 차도 제일 큰 걸 탔었다. 돈을 해주면 안 됐는데, 한 달 안에 해결된다고 해서 돈을 해줬는데, 그다음부터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한 거다. 알고 보니 부채만 20억이더라.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yusuou@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