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항저우 양궁장 방문해 男단체전 ‘직관’
항저우/박강현 기자 2023. 10. 6. 17:14
한국 양궁의 든든한 후원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에서 직접 양궁 경기를 지켜보며 ‘태극 궁사’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 회장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을 방문해 VIP석에서 장영술, 한규형 부회장 등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을 관전했다. 이날 남자 대표팀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5대1(60-55 57-57 56-5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정 회장은 시상식 직후 선수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 및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직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양궁 선수들과 식사도 하는 등 그동안 한국 양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비즈니스 일정 사이에 항저우를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남자 단체전 및 7일 오전 치러지는 남녀 개인전을 관전하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해왔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째 양궁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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