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에의 여름’ 아이나 디 엔드 “영화 위해 6곡 작곡, 감정 전달되길”[28th BIFF]

이다원 기자 2023. 10. 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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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리에의 여름’ 이와이 슌지 감독, 아이나 디 엔드, 마츠무라 호쿠토, 히로세 스즈, 사진|이다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아이나 디 엔드가 영화 ‘키리에의 노래’(감독 이와이 슌지)를 위해 6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이나 디 엔드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영화 ‘키리에의 노래’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위해 6곡을 만들었다. 시간이 새벽 밖에 없었고 시끄럽게 할 수 없어서 기타를 든 채 수건을 입에 앙 물고 작업했다”며 “그 중 한곡은 이와이 슌지 감독이 작사를 했기 때문에 모든 곡을 나 혼자 만든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리에’는 노래 외엔 말을 하지 못하는 인물이라 목소리가 쉬어도 비명에 가깝게 노래하며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런 면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의 극치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었다”며 “그런 감정이 조금이라도 관객에게 전달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치러진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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