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토요일인줄 알았죠? 金 요일입니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10.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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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금빛 피날레 준비
야구, 대만과 최후의 한판
축구, 일본과 우승 다투고
양궁 여자는 금은 예약
여자 하키도 금메달 도전
女역도·클라이밍도 기대

◆ 항저우 아시안게임 ◆

이강인

태극전사들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낸다.

선봉장에 서는 건 양궁이다. 오전 10시부터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양궁 경기 최종일, 한국은 금메달 2개 사냥에 나선다.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한 소채원은 오전 10시 조티 수레카 벤남(인도)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의 간판인 소채원은 앞서 출전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가 이번 대회 개인전을 제패하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오전 11시 50분에는 한국 양궁이 금메달 한 개를 확보한 채 리커브 여자 결승전을 치른다.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 두 선수는 임시현과 안산이다.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동료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로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적으로 만난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에 남다른 욕심을 내는 건 한국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이없기 때문이다.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후 3시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이 승리하면 올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하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

역도와 스포츠클라이밍도 금빛 소식을 전할 유력 종목이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은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역 역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리원원(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박혜정의 우승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채현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은 여자 콤바인(리드·볼더링) 정상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서채현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환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든 토요일의 대미는 축구가 장식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여자 하키는 9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오후 7시 30분 중국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우승국에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까지 돌아가는 만큼 한국 선수들은 중국을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신설 종목인 브레이킹에서도 한국 남자 대표들은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브레이킹 남자 예선전에서 김홍렬(Hong10·도봉구청)과 김헌우(Wing·서울시청)가 각각 A조 2위, B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최후의 8명은 7일 오후 7시부터 금메달을 향한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한국 야구는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던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후 7시 대만과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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