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한국 야구 中 꺾고 결승행
7일 오후 7시 대만과 격돌
4회 연속 금메달 정조준
◆ 항저우 아시안게임 ◆
기사회생한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슈퍼라운드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결승행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이번 대회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날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리를 차지해야 하는 만큼 타자들도 집중력이 남달랐다.
2회 초 3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3회 초와 4회 초에도 힘을 냈다. 3회 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낸 한국 타선은 4회 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6대0을 만들었다.
타자들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뜨거웠다. 한국은 8회 초에 2점을 더 따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8회 말 한국은 중국에 1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할 때만 해도 한국은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앞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한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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