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좋게 봤다” 야구 대명사 특급 신인 향한 사령탑 확신, 2024 풀타임 청사진 그렸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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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야구 센스를 갖고 있다."
지명 당시 기대한 포수 포지션은 아니다.
고교 최고 포수로 평가받았던 김범석을 향해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앞으로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김범석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3루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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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확실히 야구 센스를 갖고 있다.”
지명 당시 기대한 포수 포지션은 아니다. 그래도 이 또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LG 염경엽 감독이 1루수로서 통산 두 번째 1군 경기에 선발 출장한 신인 김범석(19)을 향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은 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전날 1루수로서 여러 장면을 보여준 김범석과 관련해 “나는 엄청 좋게 봤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확실히 야구 센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두고 “3루 송구다. 경험이 없어서 5점차에도 3루에서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일단 3루에 던졌다는 것 자체는 감각이 있다는 뜻이다. 보통은 단순히 1루에서 아웃부터 시키려고 하는데 범석이는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공격적으로 앞 주자를 잡으려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내년에 충분히 1루수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주전 1루수 오스틴 딘과 재계약을 가정한 2024시즌 운영 방향도 전했다. 염 감독은 “범석이를 1루로 쓰면서 오스틴에게 휴식을 주게 될 것 같다. 더불어 (김)현수까지도 쉴 수 있다. 범석이가 1루를 보면 오스틴이나 현수가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내년에는 김범석의 비중이 커질 수 있음을 내다봤다.
마냥 1루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종 목적지는 홈 플레이드를 지키는 포수다. 염 감독은 “지속적으로 살을 빼게 할 계획이다. 내년에 1루수를 하면서도 꾸준히 감량해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와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1년 동안 80㎏대까지 가는 것을 생각했다. 그래야 부상도 없어지고 포수를 할 수 있다. 80㎏대를 찍으면 그때부터 치열하게 포수 훈련을 시킬 것”이라고 김범석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즉 포수 마스크를 쓰는 시점은 이르면 2024년말, 혹은 202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도 2년 후에는 관리가 필요하다. 동원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범석이가 올라와야 한다. 2년 후 동원이와 범석이를 함께 포수로 쓰는 게 가장 좋다. 이런 과정을 밟으면서 범석이는 대형 포수가 될 수 있다”고 김범석을 향한 청사진을 그렸다.
LG는 지난해 9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김범석을 지명했다. 고교 최고 포수로 평가받았던 김범석을 향해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앞으로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김범석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이렇게 일찍이 1위를 학정짓고 여러 가지를 시험 중인 LG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베스트9을 기용해 정상적으로 치른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치르는 첫 홈경기인 만큼, 승리 후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염 감독은 “버스부터 계속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그래도 오늘 세리머니가 가장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3루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정용이다.
엔트리에서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와 최원태가 제외됐다. 염 감독은 앞으로 투수 운용을 두고 “켈리와 원태는 이제부터 휴식이다. 한국시리즈 훈련에 맞춰서 다시 올리기로 했다”며 “(김)진성이도 엔트리에서 빼려고 했는데 투구 감각을 위해 2, 3일 쉰 후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성이는 앞으로 연투는 하지 않고 던지면 2, 3일 후에 다시 등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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