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짜리 위스키 ‘발렌타인 23년’ 상자에 곰팡이가 웬말?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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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최근 주류 할인행사를 통해 판매한 위스키 '발렌타인 23년' 중 포장 상자에 곰팡이가 핀 제품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CU의 '한정특가 2탄 찾아라 시크릿 주(酒)!' 기획전 중 포장 상자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발렌타인 23년 제품이 다수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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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U가 최근 주류 할인행사를 통해 판매한 위스키 ‘발렌타인 23년’ 중 포장 상자에 곰팡이가 핀 제품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의 불만 제기가 이어지자 CU는 교환·환불을 결정했다.
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CU의 ‘한정특가 2탄 찾아라 시크릿 주(酒)!’ 기획전 중 포장 상자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발렌타인 23년 제품이 다수 판매됐다. 시크릿 주는 위스키, 와인, 맥주 등 여러 주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이번 발렌타인 23년 제품의 행사가격은 19만9900원이었다.
발렌타인 23년에서 곰팡이를 발견한 3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발렌타인 23년을 사고 싶어서 지켜보고 있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서 구매했는데 이럴 줄은 몰랐다. 가격이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다 싶었는데 재고 처리를 하려고 검수도 안 된 제품을 그냥 내보낸 것 같다”고 토로했다.
A씨를 비롯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CU 고객센터에 불만을 제기했고, CU는 제품 이상을 인정하고 교환·환불을 결정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주류 특가 행사 중 특정 상품 패키지에서 곰팡이가 생겼다는 클레임이 일부 발생, 이상 확인 즉시 전체 구매 고객에게 교환 및 환불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위스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통사가 품질 관리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위스키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위스키 수입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스카치, 버번, 라이 등 위스키류 제품의 누적 수입량은 2만2779t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난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수입량은 역디 최대치(2002년·2만7379t)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위스키류 제품의 수입 물량은 2019년 1만9966t에서 지난해 2만7038t으로 5년 새 35.4%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도 1억5499만 달러(약 2088억원)에서 2억6684만 달러로 72.2% 늘었다. 특히, 중저가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는 ‘하이볼’ 소비 증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하이볼이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위스키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이럴수록 유통과정에서 품질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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