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대중 수산물 수출액 -65.7%…방사능 오염수 방류 여파

권진영 기자 2023. 10. 6.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일본의 대중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6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지한 것이 결정타였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8.2% 감소해 총 288억 엔(약 2610억 원)이었다.

중국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완강히 반대하며 방류가 시작된 8월24일 당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36억 엔↓…관자·해삼 등 인기 품목 수입 막혀
中,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입장 유지…여파 장기화 우려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市) 마쓰카와우라에서 어민들이 수산물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2023.01.19/ ⓒ AFP=뉴스1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8월 일본의 대중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60% 이상 대폭 감소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지한 것이 결정타였다.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8.2% 감소해 총 288억 엔(약 2610억 원)이었다.

이 중에서도 수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국가는 중국으로 지난해 대비 65.7% 줄어들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36억엔(약 326억 원) 수준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세부 내역으로는 지난해 대비 관자 수출이 31억 엔(약 281억 엔), 해삼이 9억 엔(약 82억 엔)씩 줄었다. 두 품목 모두 중국에서 잘 팔리던 것들이다.

농림수산물 및 식품 품목 전체로 따지면 대중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36.3% 감소한 175억 엔(약 158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완강히 반대하며 방류가 시작된 8월24일 당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니혼테레비는 이로 인한 여파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