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고3·중3 아들, ‘무빙’ 시청 후 날 보는 눈이 달라져”(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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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을 본 두 아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5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류승룡의 '무빙' 비하인드 토크가 공개 됐다.
제주도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라는 류승룡은 "'무빙'이 공개되는 동안은 계속 촬영 중이어서 모니터링을 하기는 하는데 OTT라는게 체감이 잘 안 되지 않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반응이 오더라"고 작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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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을 본 두 아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5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는 류승룡의 ‘무빙’ 비하인드 토크가 공개 됐다.
제주도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라는 류승룡은 “‘무빙’이 공개되는 동안은 계속 촬영 중이어서 모니터링을 하기는 하는데 OTT라는게 체감이 잘 안 되지 않나. 소셜미디어 등에서 반응이 오더라”고 작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송윤아는 “저는 진짜 ‘무빙’을 보면서 매회 ‘미쳤다’라고 했다. 글도 미쳤고, 연출도 미쳤고, 연기도 미쳤는데 그중에 류승룡이 제일 미쳤다고 하면서 봤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A, B 유닛이 나뉘어져 있다보니까 서로 뭘 찍는지 모른다. 1년을 찍었으니까. 서로 작품으로 처음 본 거다. 서로 놀랐다. 보고 나서 고생 많았다고 배우들한테 연락이 오는 거다. 같이 출연한 배우들도 10개월 찍었는데 힘들다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육체적으로는 당연히 힘든데 일이 재미있어서. 지금도 소름 끼친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추위와 싸우며 촬영한 개복치 회 먹는 장면에 이어 김성균과 수로 격투 장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성균은 “뒤로 누우면 물이 코로 들어갔다. 뇌까지 물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코에 솜을 안 보이게 안쪽에 넣었는데 ‘컥’하면서 넘어가서 뱉어냈다. 그리고 물속에 누우면 발이 뜬다. 발에 쇠를 달아서 못 뜨게 했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4일 동안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는 류승룡은 “겨울이었는데 (스태프들이) 그 물을 다 데워줬다. 그걸 만들더라”고 고마워했다.
류승범과 치열하게 격투한 장면을 촬영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류승룡은 “시나리오에는 발을 꺾고 때리고 싸우는 거였는데 감독님이 고민을 하더니 ‘그래도 구룡포인데 세게 싸워야 하는데’라고 했다. 1화부터 7화까지 프랭크가 도장깨기를 하다가 나를 만나서 결판을 내야하는데 뭔가 약한 거다”라며 “갑자기 트럭 문을 뜯어서 그걸 찍어 보자고 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말도 안 된다. 무술감독, CG팀, 조감독, 촬영감독, 감독, 특수효과 팀까지 어벤져스가 모여서 부정적인 얘기는 안 하고 솔루션을 낸다. 그걸 한 시간 만에 구현해냈다. 그런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들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이라는 류승룡은 “‘무빙’ 보고 아들들이 착해졌다”라고 전했다. 송윤아는 “아버지가 힘들게 일하는지 느낀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류승룡은 “나는 밖에 있었던 일을 집에 조금도 안 가지고 간다. 아빠가 뭐 하는지 모른다. 근데 아이들이 심각하게 보더라. 그러더니 나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라고 흐뭇해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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