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최원태 1군 말소' 염갈량은 다 계획이 있다 "지금은 쉬고 KS에 맞춰서 페이스 올리는게 좋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9년만에 우승을 확정지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다. 일단 선발 투수들을 쉬어주기로 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최원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켈리와 최원태는 쉬다가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페이스를 올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LG는 5일까지 137경기를 소화했다. 7경기를 남겨놓고 켈리와 최원태를 1군에서 말소했다. 일정상 11월초에 시작하는 한국시리즈까지 3주 가량 쉴 수 있다.
염 감독은 "두 선수는 페넌트레이스까지 쉬고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시작할 때쯤 페이스를 올릴 것이다. 지금 쉬고 훈련을 시작할 때 페이스를 올려놓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LG는 정규시즌 종료 뒤 오는 19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으로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다.
켈리와 최원태는 말소됐지만 임찬규과 이정용은 잔여 시즌 끝까지 뛸 예정이다. 염 감독은 "(찬규는) FA 인데 명분을 만들어놓고 쉬어야 한다(웃음). 규정이닝을 채워야 한다. 이정용과 임찬규는 다음주 한 번 더 던진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밝혔다. 켈리가 1선발 확정된 가운데 임찬규, 최원태까지 3선발은 완성이 됐다. 다만 순서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원태와 찬규 중에 누구를 2선발로 쓸지 고민 중이다. 4선발은 (김)윤식으로 할지, (이)정용이를 할지 고민 중이다. 상대팀이 결정되는 것을 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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