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1,2세트 역전' 세자르호, 5-8위 결정전서 카자흐스탄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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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아시안게임 입상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40위)이 5-8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세계 32위)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6)로 꺾었다.
이어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간 한국이 25-16으로 차지하며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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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17년만에 아시안게임 입상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40위)이 5-8위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5-8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세계 32위)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6)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달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당했던 셧아웃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 두 경기에서 베트남에 역전패하고 네팔을 이겼지만 중국에 꺾이고 말았다. 여기에 베트남이 북한을 꺾으며 4강 진출이 완전히 무산됐다.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안게임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E조에서는 조1위로 올라온 중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2승씩을 만들며 4강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한국은 앞서 8강 2라운드 경기에서는 북한을 역스윕으로 꺾었다.
1세트는 한국의 역전승이었다. 4-0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이다현이 두 번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카자흐스탄은 6-6 동점까지 허용했고 이후 표승주의 공격득점으로 한국이 9-8로 반짝 추월했다. 밀고 밀리는 접전이 이어지다 12-11로 한국이 앞선 상황, 강소휘와 이선우의 득점으로 리드를 굳혔다.
이후로도 한국은 상대 범실 등에 힘입어 20점에 먼저 손을 뻗었다. 이다현의 득점으로 한국은 선 매치포인트, 25-18로 1세트를 선취했다.
한 세트를 먼저 내준 카자흐스탄은 2세트에서는 경기를 반대로 리드하는 듯 했다. 8-12까지 카자흐스탄이 바싹 앞섰다. 그러나 이다현의 득점 이후 표승주, 이선우, 강소휘 등이 연달아 득점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16-16 동점 진입, 김다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표승주의 서브득점으로 25-18, 2세트까지 연이어 따냈다.
이어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간 한국이 25-16으로 차지하며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다현이 14득점, 강소휘가 13득점, 박은진이 11득점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오는 7일, 5-6위 결정전을 끝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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