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생님들 담임수당 50%, 보직수당 2배 인상"

현장 선생님 20명 초청 교권 보호 및 증진 약속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교권 보호와 교사 복지향상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 현장을 지키는 선생님 20여 명과 만났다.

간담회는 교권보호 4법 개정을 계기로 교권추락 상황에서도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교권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생님들로부터 교권 추락의 원인과 교권보호 4법 개정의 의의, 교권 확립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교권이 확립되어야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보장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교권보호 4법의 후속 조치와 함께 교육 현장 정상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선생님들이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데 헌신하는 만큼 역할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장기간 동결됐던 담임 수당을 50% 이상하고 보직교사 수당도 2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정부는 대선당시 약속한 교권 보장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교육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한 ‘초·중등 교육법’ 및 동 시행령을 개정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 고시 제정도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서이초교 교사 등 20명의 현장 교원들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김은혜 홍보·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해 교권확립 등을 주제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