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힘 실어준 尹 "담임수당 50%·보직수당 2배 인상"..교원들 '환호'

김학재 2023. 10.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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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권 확립과 함께 담임수당 50%, 보직수당 2배 인상 방침을 밝히며 처우개선을 밝히자, 교원들이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현장 교원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세대를 길러내는데 선생님들의 사기를 진작하실 수 있도록 교사 담임 수당 50%, 보직교사 수당을 100% 인상하겠다"고 말했고, 참석한 교원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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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현장 교원 20명과 간담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가르치는게 교육"
"지금 우리 교육 나아진게 있는지 의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교사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권 확립과 함께 담임수당 50%, 보직수당 2배 인상 방침을 밝히며 처우개선을 밝히자, 교원들이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현장 교원 20명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세대를 길러내는데 선생님들의 사기를 진작하실 수 있도록 교사 담임 수당 50%, 보직교사 수당을 100% 인상하겠다"고 말했고, 참석한 교원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간담회는 교권 보호 4법 개정을 계기로, 교권 추락 상황에서도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교원을 격려하고, 교권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원래 선생님은 학생에게 사랑을, 학생은 선생님에게 감사와 존경을,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을 가르치는 게 사실 제일 중요한 교육이 아닐까 싶다"며 "자기가 남한테 사랑과 은혜와 혜택을 받고 뒤로 돌아서서 그 사람을 욕하면 그런 사람에게 아무리 많은 지식을 주입해도 우리 사회에 폭탄을 키우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늘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감사해야 할 줄 알고 학교를 졸업하더라도 그 선생님을 잊지 않는게 중요하다"며 "그런데 우리 사회가 지금 어떤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 이런 데에 대한 가르침이 많이 후퇴하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십년 지나 돌이켜보면 우리 교육환경 실태가 어떠냐, 과거의 30~40년 전보다 나은 거냐, 여러분이 학교 다닐 때 보다 나아진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많이 든다"며 현 교육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교권 보장을 국정과제로 채택,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법제화한 '초·중등교육법'과 해당 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 고시 제정도 마무리한데 이어, 교권 보호 4법의 신속한 처리 촉구로 최근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권리, 인권만 강조되고 그것이 제대로 행사될 수 있게 지켜주고 도와주는 국가와 정부의 권한과 공권력 체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공허한 이야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교권 없는 학생의 인권과 권리라고 하는 것도 역시 공허한 이야기가 된다"며 "교권 대 학생인권이란 것으로 대립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교권은 결국 학생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는, 학생의 권리로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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