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김기정 수원시의장, 정책간담회 개최

문화예술전문단체 소속 단원·학부모들과 방안 모색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이 6일 의회 브리핑실에서 경기도 일자리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장애인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의 자립과 경제생활의 독립을 지향하는 문화예술전문단체인 제이엘한꿈예술단 단원들과 발달장애인 정책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 한찬미 씨는 ‘발달장애인의 미술창작물 공공기관 구매’를 제안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생활 참여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예린 씨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전문 비영리민간단체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안정성을 보존해줄 것을 부탁했다.

정재완 씨는 복지형일자리사업 참여를 지금보다 확대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기여를 높여줄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이날 김 의장을 찾은 것은 발달장애인이 학령기에는 정부의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받고 있지만, 성인에 접어든 이후에는 인성을 다듬고 사회성을 길러주며 사회 활동에 필요한 평생교육 또는 직무활동 교육의 적절한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음악과 미술 활동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특정한 문제행동 관심을 환기시켜 줄 만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효과를 주고 협동심과 책임감, 인내심을 함양해 자아존중감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

제이엘한꿈예술단 운영협력회 이종희 회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의 삶을 깊이 있게 살펴주는 수원시의회의 사회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시대에 살아가는 모든 발달장애인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자아 실현의 기회가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눈물과 아픔과 격려를 가슴에 담고 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