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바이러스, 퀴어, 보살핌

조지프 오스먼슨 지음, 조은영 옮김, 2만3000원

이 책은 바이러스를 통해 미국 사회의 논쟁적 이슈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팬데믹 기간 실직과 사별, 격리를 겪으며 이어진 퀴어 가족의 이야기가 사랑과 우정, 폭력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곰출판 펴냄.

현대 일본의 소비 사회

사다카네 히데유키 지음, 남상욱 옮김, 2만8000원

1980년대 이후 일본 사회를 '소비'라는 키워드로 조망하는 책이다. 일본 릿쿄대학 사회학부에서 소비사회론을 연구하는 저자는 소비를 인간의 자아를 실현하고 확장하는 수단으로 간주한다. 연두 펴냄.

한 사람의 마을류량청 지음, 조은 옮김, 2만2000원

루쉰문학상과 마오둔문학상을 받은 신장위구르 출신 작가 류량청의 첫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당시 대중과 평단에 충격을 준 이 책은 류량청에게 '이 시대의 도연명'이라는 명성을 안겨줬다. 글항아리 펴냄.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하지현 지음, 1만8000원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와 부모가 어른 대 어른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정신과 전문의인 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가 풀어낸다. 부모에게 자녀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은행나무 펴냄.

워킹데드 해방일지시몬 스톨조프 지음, 노태복 옮김, 1만8000원

일이 삶의 중심을 차지하는 '워키즘'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보다 먼저 워키즘에서 벗어난 인물 10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를 소개한다.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김형주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