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행자에 코너 신설…확 달라진 뉴스쇼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10.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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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프레스룸 라이브' 새 단장
새 앵커에 18년차 기자 국영호
생생한 뉴스 뒷얘기 '오! 궁금'
시사·정치에 스포츠·연예 핫이슈
다채로운 매거진 형식 뉴스쇼로
10일부터 월~금 오전 10시30분
10일부터 새 단장하는 '프레스룸 라이브'의 장가희 기자(왼쪽)와 국영호 앵커. MBN

MBN의 평일 낮 뉴스 프로그램 '프레스룸 LIVE(라이브)'가 이달 10일부터 새로 단장한다. 새 진행자와 신설된 코너로 전면 개편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먼저 방송 시간을 과감히 앞당겼다. 기존의 오후 3시 10분이 아닌,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70분간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전 시간대 시청층을 고려해 더 쉽게, 더 먼저 뉴스를 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경직된 분위기의 시사 프로그램보다는, 다채로운 소식을 담은 매거진 형태의 새로운 뉴스쇼를 지향한다. 기존 오후 시간대 뉴스 프로그램에서 주로 다뤘던 국회·정치 이슈뿐 아니라 시사·사회 이슈를 강화한다. 또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문화·연예계 소식도 재미를 더해 전달할 예정이다. 당일 보도국에 발제된 많은 기사 중 톱 이슈를 정하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뉴스를 전한다.

진행자도 바뀐다. 18년 차 기자 출신인 국영호 앵커가 낙점됐다. MBN의 스포츠·연예 뉴스 프로그램 '스포츠 야(夜)'를 오래 진행했던 방송 뉴스 분야 베테랑이다. 국 앵커는 매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로서 보기 쉬우면서 깊이 있고, 의미와 재미를 더한 보도를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프로그램 진행에서도 그런 신조를 가지고 매일 아침 최선을 다해 이끌겠다"고 전했다.

또 "균형 있는 시각으로 폭넓고 알찬 내용을 담아 더욱 쉽고 편안한 시청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 어려운 시사 용어는 그때그때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뉴스의 핵심도 짚어주겠다는 것이다. 국 앵커는 "시청자에게 궁금증이 남지 않도록 명쾌하게 전해드리겠다"며 "어떤 사안에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프레스룸 라이브는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공감이 있는 뉴스'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뉴스 속 다양한 코너도 도입한다. 먼저 그날의 가장 뜨거운 이슈 세 가지를 전달하는 '오! 궁금' 코너를 신설했다. 시청자가 궁금해할 만한 현장 목소리, 전문가 해설, 뒷얘기 등을 담아낸다. 장가희 MBN 기자가 코너를 맡아 시청자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이 밖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소식을 키워드 형태로 소개하는 '라이브 픽' 코너도 새롭게 선보인다.

화제의 인물을 생방송 스튜디오에 초대해 직접 이야기를 듣는 '라이브 스테이션' 코너도 기대를 모은다. 낮 시간대 시사 프로그램엔 패널로 주로 평론가가 출연해 관전평을 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레스룸 라이브에선 되도록 당사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자는 취지다. 이 역시 정치뿐 아니라 경제·연예·세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예정이다.

특히 뉴스에서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문화예술인과 스포츠인 등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 앵커는 "단편적인 흥밋거리로 취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인 등에게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극복 스토리와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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