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술값·우윳값 등 상승, 물가 안정 대책 안 보여... 삶 자체가 불안"

이은지 2023. 10.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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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4월 이후 5개월 만 최대치 상승
-국제유가, 신선식품 가격 상승 원인...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우려
-수요 예측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 대담 :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유가는 연휴 지나면서 조금 떨어지고 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높습니다. 고물가 현상 덕분에 서민들은 정말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에 조사가 나왔는데요. 어제 발표됐습니다. 3.7% 굉장히 높은 수치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어떤 원인이 있는지 얘기 나눠볼 텐데요. 청취자 여러분들도 물가와 관련된 의견이나 사연 제보 보내주십시오. 관련 소식 조윤미 미래소비자 행동 상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이하 조윤미): 안녕하세요.

◇ 김우성: 사실은 체감적으로는 물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실제로 지표가 나왔네요. 어떻게 된 겁니까?

◆ 조윤미: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9월 소비자 물가 동향이 지난해 5월 대비해서 3.7% 인상이 돼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로 상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거는 3.7% 이거보다 훨씬 더 되는 것 같은데 뭐 이런 생각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 추석 때 저는 제일 많이 들은 게 시금치 얘기였어요. 한 단에 1만 원까지 간 것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저희 친정에 갔더니 잡채를 했는데 시금치를 빼고 허옇게 했더라고요. 굉장히 물가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게 2020년 9월 물가를 100으로 했을 때 112.99에 해당되는 수치예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3.7%에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2020년 이후로 계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면서 기준으로 잡고 있는 물가 자체가 높은 상태에서 또 오르는 거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은 훨씬 더 높은 거죠.

◇ 김우성: 시금치 얘기도 하셨지만 저도 마트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마토, 방울토마토 앞에서 한참을 고민합니다. 살까 말까 많이 비싸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 사실은 여러 요인들을 봐야 되는데 국제유가 지금은 조금 연휴 지나면서 주춤 떨어졌습니다만 국제유가도 그렇고 환율도 그렇고 사실 지금 대외 상황이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어떻습니까?

◆ 조윤미: 지금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게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날씨 영향으로 인해서 신선식품 농산물이라든가 이런 가격 상승을 가장 크게 꼽고 있는데요. 국제유가 같은 경우에는 석유류 하락 폭이 지난달에 마이너스 11.0%에서 마이너스 4.9%로 하락 폭이 확 줄어든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상승했다는 뜻이죠. 그리고 석유류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난 8월에 마이너스 0.6%에서 0.2% 포인트로 감소된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사우디하고 러시아가 지금 원유 감산을 엔당을 발표를 했어요. 이게 이제 코로나 국면에서 국제 경제가 굉장히 위축되면서 그때 대량 감산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생산량 자체를 줄인 거죠. 그랬다가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상태에서 이걸 더 유지를 할 것이냐 아니면 이제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이냐라고 했을 때 이 두 나라가 원유 생산을 감산하겠다라고 하는 발표를 하면서 유가가 급등하는 그런 사태를 지금 보이고 있는 거죠.

◇ 김우성: 지금은 이제 오펙 플러스에 속하지 않는 산유국들이 조금 원유를 내놓으면서 가격이 조정되는 듯하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실은 다른 그러니까 좀 2차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일단은 식료품 얘기도 있겠지만 먼저 대중교통 요금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어쨌든 기름 쓰는 것들이 많거든요.

◆ 조윤미: 내일부터 인상되는 거죠. 서울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이 되고요. 서울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면 이제 지역에 일제히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깃발을 꽂고 시작을 하는 거죠 서울에서. 거기에다가 지금 한국전력이 계속 누적된 적자에서 문제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료 같은 공공요금들이 대폭 하반기에 인상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가 있고요. 이제 겨울철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난방비 걱정을 지금부터 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사실 지하철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리가 경제 회복이라든가 가계 상황을 고려해서 좀 더 미루자 그 사실은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이 안 된 지가 몇 년이 됐어요. 그래서 인상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가 되기는 했었는데 저희 소비자단체에서 성명서도 여러 차례 내고 서울시의 지금 상황에서 인상은 무리하다라고 하는 입장을 계속 표명했는데 그리고 이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물가대책위원회가 있어서 소비자 단체들이 이제 거기에 참여해서 의사결정도 하고 그렇게 하는데 아예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고 했는데 그런 집단적인 어떤 의사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거든요. 굉장히 심각하다. 그러니까 인상 부분을 좀 자제해야 된다라고 하는 굉장히 강력한 의사 표현을 했었죠. 그런데도 결국은 150원 인상으로 결정이 돼서 이게 이제 또 하반기에 여러 가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일자리나 소득이 올라가고 있는 미국 상황과는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공공요금과 대중교통 요금 기본요금이 오른다라는 거는 수입이 그대로이신 분들한테는 실질 소득이 확 떨어지는 게 될 수도 있거든요.

◆ 조윤미: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실질 가계 소득은 굉장히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일자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대폭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태고 청년 일자리 같은 경우도 지금 주춤한 상태로 있고요. 그러니까 수입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오른다 그러면 그만큼 지출이 늘어나니까 가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소요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압박이 되고 그런 상황에서 물가가 조금이라도 변동이 있으면 이게 이제 예측한 상태에서 뭔가를 이렇게 계획하고 움직여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계절적 요인이라든가 갑자기 몇 퍼센트 확 뛴다든지 이러면 가게가 휘청하는 거죠. 그러면서 압박을 굉장히 많이 받는 그런 상태에있어서 저희가 물가 얘기하면서 항상 많이 얘기하는 게 어느 정도 계절적 요인이라든가 국제유가라든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이게 일정 정도 수요 예측과 국제 정세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공개가 돼야 되죠. 미리 경고가 온다든가 사전적으로 충분히 준비를 한다든가 이런 상황에서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들이 나온다든가 그런데 그런 게 없이 그냥 폭탄처럼 떨어지니까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그거에 대한 대비가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또 공공요금을 결정하거나 하는 분들은 답을 해야 되고요. 아까 시금치 얘기도 나왔고 방울 토마토 얘기도 나왔습니다만 우유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제품들 우유라든지 이런 제품들은 다른 물가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다가 특히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우윳값 너무 비싸다 이런 말 하거든요.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 조윤미: 이제 우유 가격은 사실 우유 그 자체도 문제지만 이게 이제 다른 빵이라든가 유제품 이런 것들이 일제히 다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유가격에 전부 다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요. 사실은 이제 일정도 예를 들면 프리미엄 제품 같은 거 그러니까 우유에서 뭔가를 더 추가한다든지 기능이 더 추가된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유동성 있게 볼 수는 있는데 아주 기본적인 거 있어요. 그 흰우유, 아주 기본적인 유제품 우유 가격 이거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거의 생존과 가까운 제품인 경우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 김우성: 아이들 있는 집은 꼭 사야 되거든요.

◆ 조윤미: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품들은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가 돼야 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게 출렁이기 시작하면 이게 굉장히 가계에 충격을 많이 주는 건데 이번에 어쨌든 유제품 생산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우리도 나름대로 억제할 만큼 억제했는데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아주 필수적인 어떤 것에 대해서는 뭔가 계속적으로 이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추가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하여튼 유제품 가격 인상을 시점으로 해서 맥주값도 지금 얘기 나오고 있고 그리고 이번에 사실은 물가 상승을 굉장히 견인한 게 농산물 가격이었어요. 그런데 9월에 사실 추석이 조금 일찍 오는 바람에 그리고 이제 폭염도 있었고 또 비도 한동안 많이 왔었고 그래서 날씨 때문에 신선 과일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가격이 상승되는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그 여파를 타고 유제품이나 이런 가공식품들이 일제히 오르게 되면 그러면 이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큰 거죠. 물가 압박을 훨씬 더 많이 받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거죠.

◇ 김우성: 편의점 기준으로는 흰우유가 지금 이제 900ml가 3천 원 넘는 상황이다라고 하면 정말 아이가 배고프다고 우유 하나 사 먹기에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업계한테만 올리지 마라 이럴 수 없고 이것도 역시 정부나 관계 기관이 일정 정도 대비나 지원 조정을 해야 되는 걸까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해법은?

◆ 조윤미: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유라고 하는 거는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특히 이제 분유 젖먹이 아이들에게도 필요하고요. 또 분유라든가 이런 것들의 생산에 있어서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그런데 모든 제품을 다 묶어두기는 어려워요. 시장 경제가 여러 가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예전에 우리가 짜장면 가격 이런 거 관리를 굉장히 집중적으로 한 적이 있었잖아요 필수적인 서민들이 반드시 먹어야 생존할 수 있는 그런 식품들 이런 경우들은 집중적으로 수요 예측도 하고 또 생산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지원책들도 마련해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을 써야 되는 거죠. 한두 가지 물가 정책 가지고는 도저히 지금 상황에서의 물가를 잡기에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그런 다양한 물가 정책들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우성: 농산물 같은 경우는 비축 물량을 풀기도 하고 여러 대책이 있지만 그런 좀 단기적 대책이 아니라 예측하고 대비하고 충격을 주지 않는 방식이 필요하다.

◆ 조윤미: 그러니까 필수적인 어떤 것들,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필수적인 어떤 제품군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여러 가지 각도에서의 세제 혜택이라든지 생산 과정에서의 지원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들 묶어서 대책들이 꾸준히 나와줘야 되는 거고 그리고 한시적으로 이렇게 출렁이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과 수요의 적절한 그 시점에서 그걸 잘 맞추느냐 하는 문제니까 수요 예측과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 이런 것들이 기저에 깔려야 대책이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좀 부족함이나 아쉬움을 느끼는 거죠. 물가가 출렁일 때는 당장에 뭔가를 막 모여서 하다가 또 그 시기 지나가고 나면 그런 대책들이 또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거죠. 삶 자체가 불안한 거예요.

◇ 김우성: 예측이 안 되는 게 아니라요. 지금 전기가스 수도가 전년 동월 대비 9월 조사 결과 19%가 올랐습니다. 이건 뭐 많은 분들이 그때 가스비에 혹했고 전기요금에 헉했잖아요. 당연히 거기에 따라서 물가가 오르고 여러 문제가 생길 거라는 걸 예측하고 대비했어야 되는데 그걸 했는지 지금 같이 묻고 계십니다. 조윤미 대표도 계속 얘기를 하고 또 관계기관에 전달도 하고 계신데 근원 물가를 또 경제학자들은 얘기합니다. 외부 요인, 계절 요인, 외적 요인에 의해서 등락하는 것들 말고 기본적인 우리 물가의 기본 값 이렇게 이해하면 될 텐데 그런 물가도 사실은 지금 어떻게 봐야 될까요? 3.8% OECD 기준으로 보면 3.3% 이렇게 발표를 했더라고요.

◆ 조윤미: 그걸 이제 근원 소비자 물가라고 하는데요. 소비자 물가 조사하는 항목 중에 식품하고 에너지 부분을 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만을 측정해서 하는 경우에 이게 72년도에 석유 파동이 있으면서 이게 한시적인 어떤 파동이니까 그걸 전체 물가에다가 합산해서 계산하게 되면 시장의 변동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근원 소비자 물가 지수라고 하는 것들이 나왔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농수산물에다가 에너지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제외한 그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라는 걸 산정하게 되는데 이게 이제 바로 그런 근원 성적 복합 지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거는 뭐냐 그 사실은 일반 가계에서 굉장히 물가에 충격을 받는 경우는 오히려 근 물가 지수에서 빠진 부분들이에요. 농수산물, 축산물, 식품들 있잖아요. 이걸 안 먹으면 살 수가 없는 거고 에너지 의존도가 예전에 비해서 가게에서 에너지 의존이 굉장히 높아졌거든요. 지금 냉난방 안 하면 여름이나 겨울을 날 수가 없는 그런 기후 상태가 됐기 때문에 예전에는 우리 에어컨 안 틀고 선풍기 가지고 그래도 여름 충분히 날 수 있었고 겨울에도 난방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아도 견딜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의존이 훨씬 더 높아져서 사실은 이 물가 자체가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는 너무나 거리가 있다 이런 비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얘기가 근원 소비자 물가는 물가지수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들 하고 있는데 사실은 근원 소비자 물가보다는 가계에 충격을 주는 농수산물이라든가 에너지라든가 이런 가격들의 관리 이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죠.

◇ 김우성: 국가 전체를 보는 거시경제 측면에서야 근원 소비자 물가 중요할 수 있겠지만 말 이름 자체가 소비자 물가인데요. 소비자들이 겪는 고통을 좀 따져서 봐야 된다 이런 생각도 있고요. 지금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그렇고요.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도 이달부터는 좀 물가 상승률 둔화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불확실성도 높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이렇게 떨어진단 말이야 아니란 말이야 하거든요.

◆ 조윤미: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이 뭐냐 하면 지금 국제유가 상승이 견인하는 물가 인상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게 된 게 감산에 의한 거였거든요. 감산 발표를 하면서. 그런데 지금 이제 감산이 됐는데 상대 쪽에서는 국제 경기가 굉장히 위축되면서 이제 미국 같은 경우에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 이런 것들 재개되면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둔화되니까 사용량이 줄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지금 이제 하락세를 또다시 나타내고 있어요. 10월 4일날 뉴욕의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것이나 또는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거 보면 거의 한 5%에서 6% 사이 정도에서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가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국제유가가 떨어진 상태라면 그러면 이제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물가 인상 부분들은 좀 완화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예측을 하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원래는 우리가 지금 휘발유하고 경유하고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우성: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까지잖아요.

◆ 조윤미: 원래 이달 말까지 끝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국제유가가 계속 강세를 이어가면 이거를 연말까지 연장을 해 볼지 검토를 적극적으로 하겠다 했었는데 지금 어쨌든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게 이달 말로 끝날지 한 중반 정도에서 결정을 한다니까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 김우성: 바라는 마음으로만 될 일은 아닙니다만 많은 분들이 연장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의견도 있을 것 같고요. 지금 문자도 저희 청취자분들이 보내줍니다. 이런 표현을 많이 쓰세요. 장 보기가 두렵다. 특히 과일 얘기를 하시네요 이분은. 대량으로 저렴하게 풀릴 때까지는 사 먹지 못합니다라고 하는데 참 이런 상황이 일상적입니다. 끝으로 지금 사실은 우리가 먹고 있는 거나 소비하는 것들 중에 수입하는 게 많은데 달러 환율이 높습니다. 이 부분도 사실은 좀 굉장히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이 얘기 한마디 정리 마무리해주시죠.

◆ 조윤미: 사실 환율 정책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단편적으로 물가와 연동해서 바로 이렇게 이야기를 좀 쉽지는 않은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경제 정책을 이제 촘촘하게 어떻게 가져가느냐 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성공적으로 계속 환율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경제 부처가 여러 가지 노력을 하시겠지만 국제유가 부분도 그렇고 물가 부분도 그렇고 금리 문제도 그렇고 막 이렇게 엮여서 시장 물가가 지금 형성이 되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긴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정책들을 검토해 가고 관리를 해 가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물가에 한숨 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 계속 대변해 주시고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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