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균용 임명동의안 부결에 "민주, 행정·사법부 곤죽으로 만들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3.09.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자신들이 장악한 입법부로 행정부와 사법부를 곤죽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은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무정부상태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탄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통과시켰다. 심지어 이재명 당 대표 단식할 때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이 장악한 입법부로 행정부와 사법부를 곤죽으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라며 "이래놓고 무슨 염치로 민생을 운운하며 감히 영수회담을 요구하는 것이냐"고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인준안을 부결시킨 이유는 또 있다"며 "현재 민주당 전·현직 당 대표를 비롯해 여러 의원과 당직자가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은 죄는 많고 재판은 다가오고 있으니, 사법부를 겁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죄는 지었지만, 처벌은 받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집단적 공범의식이 오늘 부결 사태의 근본 원인이다. 나라를 망쳐 자신만은 살아남겠다는 저열함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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