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13년만의 금메달까지 '1승'(종합)

늠름한 남자 양궁 대표팀 (항저우=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팀 오진혁(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일 오전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16강에 출전해 점수를 확인한 뒤 돌아오고 있다. 2023.10.2 minu21@yna.co.kr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6-0(57-56 58-53 58-55)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인도-방글라데시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5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자 단체전 우승을 이룬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우석은 2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진행된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한 터라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이 기대된다.

남자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은 불발됐다. 이우석이 동메달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 1세트에서는 1점 차로 겨우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는 8점을 3번이나 쏜 상대에게 5점 차로 승리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일본을 5-1(54-54 56-54 59-56)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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