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 13년 만의 우승 도전
김민기 기자 2023. 10. 6. 16:31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이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도전한다.
이우석(26·코오롱), 오진혁(42·현대제철), 김제덕(19·예천군청)이 나선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6대0(57-56 58-53 58-55)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궁 단체전에선 선수 3명이 한 세트에 2발씩, 총 6발을 쏜다. 이기는 팀이 세트 스코어 2를 가져가고 비길 경우 1씩 나눠가진다. 4세트까지 치러 세트 스코어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4세트에서 결과가 바뀌지 않는 상황이 되면 경기는 3세트에 조기 종료된다.
한국은 앞서 2일 이번 대회 16강에서 북한을 6대0으로 완파했고, 이날 일본과 벌인 8강 한일전에서 5대1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인도네시아를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 보냈다.
한국은 금메달이 간절하다. 양궁은 1978 방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됐는데, 한국은 1982 뉴델리 대회부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남자 단체전 8연패를 일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2014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대만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진혁은 2014·2018 대회, 이우석은 2018 대회 단체전에 출전한 바 있다. 결승전은 이날 다른 4강(인도-방글라데시)과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는 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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