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발표 앞 日 홀로 하락…닛케이, 0.26%↓[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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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이날 저녁 예정된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어 "이날 밤 미국의 9월 고용통계 발표가 예정되고, 일본 주식시장이 오는 9일까지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30분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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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이날 저녁 예정된 미국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반면 홍콩과 대만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 기대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중추절·국경절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6% 빠진 3만994.67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일본 시장에도 매도세가 퍼졌다. 장 중 한때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종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인)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뿌리 깊은 경계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에 매도세가 쏠리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밤 미국의 9월 고용통계 발표가 예정되고, 일본 주식시장이 오는 9일까지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일본증시는 오는 9일 '스포츠의 날'로 하루 휴장한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9시 30분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 내용에 따라 미국의 긴축 위험이 강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UBS의 조나단 핑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다면 11월 금리인상은 매우 쉽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테이블 위에 다시 올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가 17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41% 오른 1만6520.57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시장을 짓눌렸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자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17분 전일 대비 1.48% 상승한 1만7470.90에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반발 매수세와 중국 당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장 중 한때 오름폭은 2%를 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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