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경계감…환율, 1350원 턱 밑 ‘약보합’[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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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5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결제 유입과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에서 7.31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은행 딜러는 "1350원 아래서 결제 수요가 많이 들어왔고, 장중 달러 대비 위안화가 올라가면서 환율이 하락 폭을 좁혔다"며 "또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로 인해 1350원 중심으로 움직이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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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미국 9월 비농업고용 발표 대기
결제 유입·위안화 약세에 환율 하락 폭 좁혀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3200억원대 순매도
“비농업고용 전월보다 줄어들면 환율 하락 재료”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결제 유입과 위안화 약세에 환율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내린 1345.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조금씩 하락 폭을 좁히면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장 막판에는 1350원을 터치했다.
이날 저녁 9시반께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는 상승과 둔화를 오가며 혼조세를 나타내는 만큼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시장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고용지표 관망세에 글로벌 달러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8분 기준 106.4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에서 7.31위안으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1350원 아래서 결제 수요가 많이 들어왔고, 장중 달러 대비 위안화가 올라가면서 환율이 하락 폭을 좁혔다”며 “또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로 인해 1350원 중심으로 움직이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이 전월대비 줄어들기만 하면 금리, 증시 등 최근에 무너진 자산들이 되돌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환율도 추가 상승보다는 보합이나 약보합 정도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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