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제 심포지엄에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 개발 약속

구현주 기자 2023. 10.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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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달 22~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힌미약품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미약품이 국제 심포지엄에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HM15136)’를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 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킨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달 22~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세계적 석학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HM15136를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HM15136은 바이오 의약품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그룹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클라우스 모니키 독일 오토 폰 귀릭케 마그데부르크대학교 교수는 “HM15136을 투여받은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안정적 효과를 보였다”며 “현재 표준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으며 약효가 떨어지는 환자들이 있어서, HM15136은 혁신적 신약으로서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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