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K-OTT 축제장, 7~8일 부산서 열린다
유력 투자자 참여 투자유치에 사업 교류 기회까지
OTT시사회·시상식, 유명 배우·감독도 만날 수 있어
과기정통부 “한국 OTT 대표 세계 행사로 기대”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는 물론이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파라마운트플러스 등 미국 OTT, 유넥스트(일본), 아이치이(중국), 뷰(홍콩), 1001tv(UAE) 등 해외 주요 OTT업체가 참여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의 첫 주말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정상으로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OTT를 상징해 ‘Over The Top, Over The World’(정상을 넘어, 세계를 넘어)가 주제다. 과기정통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행사 첫날(7일) 환영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이틀간 투자유치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OTT업체 7곳이 기업별 전략과 주요 인기·신규 콘텐츠, 고객서비스 등 사업동향을 공유한다. 국내 제작사, 창작자 등 24개사의 시나리오와 기획안 설명(피칭)이 이어진다. 해외투자자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국내 투자자로 벤처캐피탈 3곳이 참여해 우수 작품에 대한 제작과 투자 매칭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7일) 오후8시부터 진행되는 ‘K-OTT의 밤’에는 국내 OTT의 홍보존이 구성돼 자유로운 사업 교류 기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인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온스크린’과 ‘국제 OTT 시상식’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되는 OTT 시사회 ‘온스크린’에는 국내외 OTT(티빙· 웨이브·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의 상영예정 신작 6개의 시사회가 진행된다. 출연배우·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됐다.
8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국제 OTT 시상식’에는 국내외 배우와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 후 17개 부문(경쟁 10·초청 7)에서 20여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1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될 경쟁 부문에서 전세계 18개국에서 215편이 접수됐으며, 본선 심사를 통과한 64개의 후보가 지난 9월에 공개됐다. 후보에는 ▲넷플릭스의 ‘더글로리’(송혜교·임지연), ‘피지컬100’, ‘D.P.2’(한준희 감독) ▲디즈니플러스의 ‘무빙’(류승룡·고윤정·이정하), ‘카지노’ ▲웨이브의 ‘약한영웅1(박지훈)’, ‘피의게임2’ ▲티빙의 ‘푸드 크로니클’, ‘아워게임 : LG트윈스’,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4’ 등 K콘텐츠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LG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최초로 선보이는 국제 OTT 페스티벌이 OTT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OTT와 콘텐츠가 세계로 뻗아나가고 해외 각국과 장벽 없이 교류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혁신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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