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비대위 "적정 시간 근로 문화 위한 근태관리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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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6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안사항을 직원들에게 사내 공지했습니다.
비대위는 전례 없이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 업무 난이도가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일부 근로시간이 증가한 사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발표에 앞서 회사에 적정 시간 근로 문화 정착을 위해 강화된 수준의 근태 관리 기준 수립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정시 퇴근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근무시간 실시간 점검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들이 연장근로에 대해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법정 연장근로 시간 도달 전부터 근태를 선행 관리해 장시간 근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근무일 간 최소 1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 확보를 포함하는 새로운 관리 지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대위는 회의·보고 문화 개선 등을 사측에 제안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비대위 결과와 개선안 제안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행안을 검토해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의 팀장급 직원이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측은 독립된 조직인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비대위는 문두철 위원장을 중심으로 강정혜, 오정석, 박상희 등 4명의 사외이사진과 법률·HR 부문 외부 전문가 2인, 사내 주니어 임직원 협의체인 FB(Fresh Board) HR 분과위원장 등 총 7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직원 과로사 의혹이 커지면서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해당 직원은 지난 4월 20일부터 사망한 5월 19일까지 총 250.9시간을 근무해 하루 평균 12.5시간의 장시간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부는 LG디스플레이가 편법적 방식으로 근로시간 위반을 회피했다고 보고 근로기준법 제53조 '연장근로 제한'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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