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만든 예술 작품 만나보세요…포항서 스틸아트페스티벌

손대성 2023. 10.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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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 소재로 한 예술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문화재단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옛 수협냉동창고 등에서 유명 조각가 작품 26점,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 시민 참여작품 5점을 전시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포항 철강기업이 작품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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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인 해시계 '창조의 시간'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을 소재로 한 예술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문화재단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옛 수협냉동창고 등에서 유명 조각가 작품 26점,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 시민 참여작품 5점을 전시한다.

올해는 국제화를 위해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 작품 3점도 전시한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포항 철강기업이 작품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체로 도약을 염원하는 제일테크노스의 '비상-2023', 혁신과 발전으로 도약을 꿈꾸는 신화테크의 '타임' 등 다양한 기업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시민이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 현장에서 나눠주는 활동지를 이용해 자유롭게 감상하는 '자율스탬프 투어', 해가 저문 밤에 관람하는 '나이트투어' 등을 마련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철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 '스틸 공작소', 지역 예술가와 철을 이용한 교육프로그램 '철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옛 수협냉동창고에서는 인디밴드와 전문 DJ공연팀이 협업하는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도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은 지금까지 추진 경험과 성과를 발판으로 철을 예술적 매체로 활용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비엔날레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미술, 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고 연구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포스터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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