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산재·왕따 은폐 의혹에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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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은폐하고, 직장내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익산공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공장 내 중책을 맡고 있는 B씨 등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는 산업재해 은폐를 관행처럼 저질러왔으며 직장내 괴롭힘 폭행을 묵인하고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를 강력히 사회에 알려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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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삼양식품이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은폐하고, 직장내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익산공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공장 내 중책을 맡고 있는 B씨 등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고의로 업무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A씨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동료 직원들이 A씨와 대화를 나누면 이에 대해 보복을 하는 등 왕따를 주도했다.
또 A씨는 지난 4월 B씨와 같은 무리인 C씨에게 탈의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소시간에 '집에 가지 말고 기다리라'는 협박을 받았으며,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도 2차 폭행을 당했다고 A씨는 밝혔다.
이에 대해 관리자에게 구조 요청을 했으나 여자들끼리의 단순 싸움으로 판단한 관리자는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A씨는 "폭행에 대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5월 산재 신청을 진행해 현재까지 4개월 동안 응답이 없는 근로복지공단에서 하루 빨리 산업재해 인정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A씨는 면이 나오는 기계의 반죽을 걸레로 닦아내는 과정에서 손이 장갑과 함께 기계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사고를 겪었다. 다친 부위가 멍이 들고 부어 병원에 방문했으나, 동행한 사무실 직원이 '가구에 손이 끼었다고 진술하라'고 종용해 병원에 거짓 진술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회사는 산업재해 은폐를 관행처럼 저질러왔으며 직장내 괴롭힘 폭행을 묵인하고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를 강력히 사회에 알려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측은 "신고자가 주장하는 사고와 관련해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조사 결과 회사의 산재 은폐는 아니었다"며 "산업재해 해당 여부는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직장 동료 간 폭행이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사전 조사 및 정식 조사를 근로기준법령에 따라 충분히 진행했으며 5월30일 조사가 모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괴롭힘 관련 추가 신고가 있었으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공정성을 위해 회사 개입 없이 외부 노무법인에 의뢰해 현재 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관계 기관의 결정에 따른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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