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美자원개발 거점마련…“우선 탈탄소사업”
사무실은 타지역 전망
“CCS 외 사업 검토중”
6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1일 미국 델라웨어주에 포스코인터내셔널 E&P USA를 등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E&P사업의 첫 미국 거점이다. E&P는 탐사(Exploration)와 생산(Production)의 줄임말로 자원개발을 의미한다.
아직 구체적인 위치는 미정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주는 총인구 100만가량의 작은 규모이지만 기업 친화적인 제도로 애플, 아마존 등 유수의 회사가 서류상 본사 소재지로 찾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실질적인 사무실은 다른 지역에 둘 전망이다.
지난 9월 델라웨어주에서 E&P 법인과 함께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 CCS USA는 텍사스주에 오피스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컨소시엄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텍사스 인근 해상 CCS사업을 전담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은 평가 및 개발기간 5년을 거쳐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국 E&P 법인은 현지 CCS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미국 CCS 법인 사무실은 사업지와 가까운 텍사스 휴스턴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 E&P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얀마와 호주에서 생산 중이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광구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미국에서도 CCS외 E&P 사업을 추진한다면 천연가스 개발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 중 미국의 비중은 24.2%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CS 외 미국 E&P 사업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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