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銀, 정부 수출확대 기조 맞춰 잇달아 상품 출시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10.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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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실적 따라 금리우대 상품 내놓고
하나, 1조원 규모로 수출기업에 대출 및 혜택
은행권이 잇달아 수출기업을 위한 우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기조에 맞추면서, 기업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우리은행은 수출기업 여신금리 우대상품인 ‘우리 CUBE론-X (수출기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출 실적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신규고객 여부 ▲신용보증서 담보 제공 ▲최근 1년간 수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1.5%p까지 금리를 추가로 우대해준다.

우리은행은 정책금융기관과 총 9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체결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보증비율 우대 및 보증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금융부담을 줄이면서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수출환어음 매입시 할인율 최대 1.5%포인트 인하와 수입신용장 수수료 최대 0.3%포인트 인하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은행도 같은날 총 1조원 규모의 ‘수출은 하나론’ 상품을 출시했다. 수출은 하나론은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실적은 없지만 무역업 고유번호를 보유한 기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정책금융기관과 협업해 총1조5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1조원짜리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총2조5000억원의 수출금융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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