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말레이 '화전 농업' 신경전…아세안 "단계적 폐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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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이 대기질 악화를 막기 위해 화전 농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세안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농림부 장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화전 농업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집단적으로 줄이고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혁신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농업 관행을 채택하고 화전 농업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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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인니 화전 연기로 대기질 악화"…인니는 부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이 대기질 악화를 막기 위해 화전 농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세안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농림부 장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화전 농업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집단적으로 줄이고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혁신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농업 관행을 채택하고 화전 농업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세안은 이번 회의를 통해 화전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에 대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대기질 오염의 원인으로 서로를 지목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말레이시아 환경부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숲을 개간할 목적으로 화전을 시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산불로 생긴 연기가 넘어왔다고 주장하며 행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에 인도네시아는 자국에서 발생한 연기가 말레이시아로 유입되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화전에 따른 산불은 연례행사나 다름없다.
특히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과 보르네오 섬에서 화전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연기가 태국과 베트남까지 퍼지기도 했다.
또 올해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길어지면서 산불 규모가 커져 수마트라 섬 곳곳에는 산불이 보름 넘도록 이어지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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