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속 1% 잡겠다”… 하림 ‘더미식’, 냉동만두로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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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프리미엄을 내세우면서 내놓은 가정간편식 브랜드(HMR) '더미식'의 포트폴리오를 냉동만두 영역까지 확대한다.
하림은 5일 서울 강남구 앤85에서 '더미식 만두' 9종(교자 4종, 손만두 3종, 군만두 2종)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하림에 따르면, 현재 4500억 원 규모의 냉동만두 시장에서 육즙만두의 비중은 52억 원에 불과하다.
하림은 더미식 만두의 출시 후 1년 매출 목표를 450억 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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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은 5일 서울 강남구 앤85에서 ‘더미식 만두’ 9종(교자 4종, 손만두 3종, 군만두 2종)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미식 만두는 ‘육즙’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림에 따르면, 현재 4500억 원 규모의 냉동만두 시장에서 육즙만두의 비중은 52억 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하림의 자체 조사 결과 육즙만두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는 24.8%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수요는 높지만 비중은 적은 육즙만두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림은 차별화된 만두소를 만들기 위해 생채소, 국내산 냉장육 등을 굵게 썰어 넣어 재료 본연의 육즙과 수분,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만두피 역시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를 넣고 1만 번 치대어 수분감이 가득하면서도 쫄깃함을 극대화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에 대한 부분은 여전한 숙제다. 더미식은 하림산업 전체 매출의 3분에 2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림지주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더미식 매출은 장인라면 등 면 제품 134억 원, 쌀가공 제품 85억 원, 탕류 등 조미식품 87억 원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더미식으로 지난해의 70% 수준인 2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미식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2021년 217억 원에서 지난해 461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매출총손실이 380억 원에서 519억 원으로 함께 늘었다. 영업손실도 589억 원에서 868억 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도 전년도보다 증가했다는 의미다.
하림 관계자는 “성장을 위해 초기 투자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다. 이번 만두 제품도 론칭하면서 공격적으로 광고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수익보다 판매량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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