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맥 알리스터, 경기 후 자신의 친형과 공동 인터뷰

남정훈 2023. 10.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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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알리스터가 자신의 친형과 맞대결을 펼친 후 공동 인터뷰를 했다.

축구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각) '알렉시스와 케빈 맥 알리스터 형제가 보기 드문 공동 인터뷰를 했는데, 벌써부터 올 시즌 최고의 인터뷰로 손꼽히고 있다.

알렉시스와 마찬가지로 케빈 맥 알리스터도 2023/24 시즌을 앞두고 고국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위니옹으로 이적했으며, 새로운 팀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루가노를 꺾는 과정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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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맥 알리스터가 자신의 친형과 맞대결을 펼친 후 공동 인터뷰를 했다.

축구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각) ’알렉시스와 케빈 맥 알리스터 형제가 보기 드문 공동 인터뷰를 했는데, 벌써부터 올 시즌 최고의 인터뷰로 손꼽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리버풀의 유로파리그 위니옹과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리버풀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디오고 조타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맥 알리스터는 중원에서 볼 운반을 담당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기가 매우 좋은 선수로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기술과 민첩성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따돌린다. 그는 욕심부리지 않고 항상 이타적이고 간결한 플레이를 선호하며 특유의 오른발 킥 능력으로 롱패스는 물론이고 골도 종종 넣는다.

2019년에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그는 2021/22 시즌부터 서서히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2022/23 시즌에 제대로 터졌다.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포터와 데 체르비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됐으며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 활약에 비해서 매우 싼 3500만 파운드(약 582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알렉시스와 마찬가지로 케빈 맥 알리스터도 2023/24 시즌을 앞두고 고국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위니옹으로 이적했으며, 새로운 팀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루가노를 꺾는 과정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리버풀과 위니옹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맥 알리스터 형제는 경기 후 진심 어린 두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렉시스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정말 좋았고, 매우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케빈과 경기한 적은 없었는데 정말 특별했다. 아버지도 여기 오셔서 그 의미를 아셨고, 조금 울기도 하셨다."라고 밝혔다.

케빈은 "동생 때문에 오늘 힘들었지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물론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이 벨기에에 오면 복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경기 후 셔츠를 바꿀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알렉시스는 "다른 선수의 유니폼을 원할지 모르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 = bbc,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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