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30분 발표되는 일자리 보고서 미증시 최대 분수령

박형기 기자 2023. 10. 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고용시장 지표가 엇갈리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만약 17만 명을 크게 상회하면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증거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게 된다.

이에 비해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고용시장 지표가 엇갈리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는 미증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17만 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18만7000개 보다 낮은 것이다.

만약 17만 명을 크게 상회하면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증거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게 된다.

그렇다고 낮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만약 크게 하락할 경우,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뜨겁지도 지나치게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드락스’ 상태다.

예컨대 시장의 예상치 17만 개 내외이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보다 현격하게 높거나 현격하게 낮으면 둘 다 시장을 실망시킬 수 있다.

투자 소식지인 ‘더 세븐 리포트’의 설립자 톰 에사예는 "지난달 일자리 보고서는 올해 가장 중요한 보고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이 너무 뜨거워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5%에 근접한다면 S&P500이 200일 이평선을 하회, 주가 하락이 가속화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발표된 고용지표는 크게 엇갈렸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15만3000개를 크게 밑돌고, 전월 증가폭(18만개)보다 절반 정도 준 것이다. 노동시장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JOLTS에 따르면 8월 구인 건수는 960만 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883만 개보다 증가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882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늘 밤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