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미채택, 정치 다툼 때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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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장관급 후보자가 임명되는 건 "여야 간의 정치적인 다툼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6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는데도 잇따라 장관급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대해 야당 등에서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국회가 오늘까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신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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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장관급 후보자가 임명되는 건 “여야 간의 정치적인 다툼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6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는데도 잇따라 장관급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대해 야당 등에서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없는데도 임명하는 대통령의 책임이 아니라, 정쟁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는 국회 책임이라는 뜻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는 것은 대통령실의 인사 차원이라기보다는, 여야 간 정치적 다툼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기한 내에 채택되지 않자, 오늘까지 이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국회가 오늘까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신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전 신임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내일 장관 임명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 후보자는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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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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