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게 설욕한다' 류중일호, 中꺾고 결승행…4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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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으로 향한다.
류중일호는 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우싱 야구장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2010년 광저우 대회 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다시 한번 금메달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은 선발투수 원태인을 비롯해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우익수 윤동희-3루수 노시환-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강백호-유격수 김주원-포수 김형준-좌익수 김성윤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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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으로 향한다.
류중일호는 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우싱 야구장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전을 밟게됐다. 조별리그 B조에서 대만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홍콩, 태국을 잡고 슈퍼라운드로 향했다.
조별리그 성적을 그대로 가져온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전날(5일) 일본을 2-0으로 잡아냈고, 이번 중국까지 이기며 결승전으로 향하게 됐다.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0-4로 완패한 대만이다. 2010년 광저우 대회 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다시 한번 금메달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경기 한국은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주원이 4타수 2안타 2타점,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원태인을 비롯해 2루수 김혜성-중견수 최지훈-우익수 윤동희-3루수 노시환-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강백호-유격수 김주원-포수 김형준-좌익수 김성윤이 선발 출전했다.
중국은 선발투수 왕웨이이를 비롯해 중견수 량페이-3루수 루윈-포수 리닝-좌익수 코우용캉-1루수 차오제-지명타자 천지아지-2루수 장원타오-유격수 양진-우익수 두난이 나섰다.
1회초를 지나 한국은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김주원이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선발투수 왕웨이이를 강판하고 왕시앙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김현준의 안타, 김성윤의 희생번트, 김혜성 안타 후 최지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하며 3-0을 만들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몰아 격차를 벌렸다. 3회초 노시환의 안타, 문보경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중국은 연이은 실점에 왕시앙을 내리고 리 닝지를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한국이 다시 한번 몰아붙였다. 4회초에는 김성윤, 최지훈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 노시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더하며 6-0으로 따돌렸다.
중국은 계속해서 투수 교체를 이어갔다. 5회 리 닝지를 내리고 정차오췬을 마운드에 올렸고, 6회에서는 이젠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7회말 한국도 선발투수 원태인을 내렸다.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 호투 속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정우영 역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코우용캉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차오제, 천지아지, 장원타오를 범타처리했다.
조용했던 한국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8회초 최지훈의 내야안타, 윤동희의 땅볼과 수비 실책으로 2사 1,2루에서 문보경이 3구째 맞받아친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 깊숙한 곳으로 떨어졌고, 최지훈, 윤동희가 안전하게 득점을 뽑아내며 8-0이 됐다.
한국은 8회 정우영을 대신해 장현석을 올렸다. 장현석은 150㎞대의 구속으로 중국을 공략했으나 한 점 내줬다.
선두타자 양진에게 초구부터 안타를 허용했고, 두난에 타석 때 양진을 포스 아웃으로 잡았으나 다시 1루가 채워졌다.
이어 량페이 타석 때는 두난을 포스아웃 시켰으나 또 한 번 1루를 내줬고, 루윈의 좌전 3루타로 1점을 내줬다. 이후 장현석은 대타로 나선 왕솨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마지막 9회에서는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고, 3명의 타자로 타석을 묶어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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